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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육아

보행기

by 마이블로그 2022. 7. 24.

 

보행기 아기에게 좋은가? 안 좋은가?

보행기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아마 대부분의 아기들이 보행기를 사용하다 보니 당연히 우리 아기도 보행기를 사용해야 걷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들을 하시지만 아기가 보행기를 꼭 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행기는 권장되지 않고 있으며, 어쩔 수 없이 보행기를 태울 때는 적당히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에 턱이나 계단이 있다면 보행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보행기 사용 시기

소아과 의사들은 생후 6~8개월 이전에는 보행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생후 8개월 된 아기라도 앉는데 힘들어한다면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생후 3~4개월부터 아기를 보행기에 태우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은 좋지 않습니다.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는 아기를 보행기에 태우면 아무래도 아기의 몸에 무리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에 아기들은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타게 됩니다. 당장 겉으로 드러나는 이상은 없더라도 생후 3~4개월 아기는 보행기에 태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소아과학회에서는 아예 보행기 사용 금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꼭 사용하겠다는 분들은 아기가 제대로 허리를 가눠 잘 앉아 있을 수 있을 때 보행기에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보행기로 걸음마를 일찍 배우게 되나?

보행기는 처음에 아기의 걸음마를 도와주려는 목적으로 생겼습니다. 하지만 보행기를 탄다고 걸음마를 일찍 배우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걸음마를 배우는 것과는 상관없이 보행기에 태울 것인가 말 것인가를 정하면 됩니다. 보행기가 없던 시절에 아기들이 걸음마를 배우는 데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보행기를 사용하면 걸음마를 배우는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하루에 2시간 이상 아기를 보행기에 태우면 걸음마가 늦어질 위험성이 있는데, 그 이유는 아기가 자신의 다리의 힘으로 몸을 지탱하지 않고 걷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걸음마 연습에 도움을 주려면 보행기보다 밀고 다니는 보행기구가 낮다고 합니다. 

 

보행기 장, 단점

보행기는 아기의 행동반경을 넓혀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기 혼자 돌아다니며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장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보행기에 태우면 아기들이 덜 보채는 경향이 있어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아기가 보행기를 타고 돌아다니게 되면 행동반경이 커져서 위험한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작은 물건들을 집어 입에 넣기도 하고, 위험한 물건을 이것저것 함부로 만질 수도 있습니다. 소아과에서 흔히 보는 보행기 사고는 아파트 현관 입구에서 신발 신는 쪽으로 보행기를 끌고 가다가 뒹구는 것입니다. 계단이 있는 집이라면 아기가 계단에서 구르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보행기를 타는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아기의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보행기를 타면 기어 다닐 때와는 달리 아가의 키가 갑자기 커진다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보행기의 높이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아기가 보행기에 대롱대롱 얹어 놓듯이 오랫동안 앉혀 두면 안짱다리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보행기의 높이가 아기의 다리가 질질 끌릴 정도로 낮으면 아기의 다리에 무리를 주게 될 수도 있고 앉는 자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기의 다리가 90도 정도 앞으로 닿는다면 곤란합니다. 다리에 정당한 힘이 더해지면 설 수 있을 만큼의 높이는 되어야 합니다. 

 

보행기 사용 주의점

아기가 보행기를 타면 아기의 행동반경이 커져서 기어 다닐 때보다 더 먼 거리를 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아기의 행동반경이 옆으로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높이도 높아집니다. 지금까지 기어 다니던 상태에서의 손놀림이 갑자기 몇십 센티미터 정도 훌쩍 높아지니 그만큼 아기의 손이 닿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아기를 보행기에 태울 때는 이 점을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 보행기를 타면 아기의 행동 속도가 빨라집니다.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아기는 엄마의 손이 닿는 범위를 벗어나 사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엄마의 바쁜 일손을 덜기 위해 아기를 보행기에 태우더라도 되도록이면 아기에게서 눈을 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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